뜨거웠던 사랑이 한바탕 지나가고 섹스가 시들해지면 흔히 권태기가 왔다고 여기거나 이제는 의리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성급한 판단이다. 성적 매력이 떨어진 이때가 비로소 서로에게 자신의 진짜 색깔을 드러낼 때다. 배우자와 자신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고 더 성장하는 기회로 삼을 때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노력하면 다시 열정적으로 섹스할 수 있다.
1 친밀감으로 승부하라!
떨어진 성적 매력에 연연하지 말고 친밀감을 높이자. 나를 흥분시키는 사람에서 나와 가깝고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으로 노선을 변경하는 것이다. 정재연 부부상담사는 “이러한 친밀감은 서서히 성적 욕구를 올리고 부부의 성생활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고 조언한다.
친밀감을 느끼는 방식은 가지각색이다. 청각적인 사람은 따뜻한 말을 들을 때 사랑을 크게 느끼고, 신체적 접촉을 통해 사랑을 느끼는 사람은 백 마디의 말보다 손을 잡아주면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 대화가 잘 될 때 사랑을 느끼는 사람, 물질적인 보상에서 사랑을 느끼는 사람, 가치관을 공유할 때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니 배우자를 잘 파악해보자.
친밀감의 표현을 통해 느끼는 사랑은 친밀한 섹스를 하기 위해 연주되는 전주 음악과 같은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