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에서 배우는 다양한 섹스 체위... 3
섹스를 꼭 침실에서만 해야 할까
컬러 오브 나이트
난이도 80 만족도 60
◇ 영화 속 체위
브루스 윌리스와 아직도 앳되어 보이는 제인 마치가 주연을 맡아 더욱 자극적이었던 영화.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체위 중 하나는 샤워 중인 제인 마치 뒤로 브루스 윌리스가 삽입하는 배면입위의 장면이다. 쏟아지는 물줄기와 함께 밀착된 두 사람의 격렬한 섹스가 강렬한 기억을 남긴다.
◇ 실전
이 체위의 가장 큰 문제는 키. 부부의 키 차이가 크지 않을 때는 가능하지만, 그 차이가 15㎝ 이상이 되면 삽입이 어렵거나 행위 중 페니스가 이탈하기 쉽다. 영화 속 두 사람의 키 차이가 적지 않은 만큼 실현 가능성을 의심케 하는 체위.
바로 삽입이 어려우므로 일단 여성이 무언가를 짚고 엉덩이를 최대한 뒤로 내민 완전 후배위 상태에서 삽입한 후 몸을 일으킨다. 키 차이는 장소가 미끄러운 욕실만 아니라면 발밑에 무언가를 받쳐서 해결할 수 있다.
삽입이 완전히 이루어지면 남편은 양손이 자유로우므로 한 손으로 당신의 가슴을 애무하며, 다른 손으로는 중지를 세워 클리토리스를 자극할 수 있다. 의외로 이 체위의 난관은 또 다른 곳에 있는데, 남성이 여성의 안으로 돌진해 들어와야 하는 만큼 남편의 페니스가 상당히 위를 향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
결국 하고 싶어도 나이 사십을 넘기면 불가능한 체위가 되고, 같은 이유로 남편이 심한 복부 비만이라면 성립이 어렵다. 미경험자라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시도하는 것이 좋을 듯. 자세가 불편해 오래 지속하기는 힘들지만 여성의 몸놀림에 따라 만족도는 큰 편.
◇ 더 배울 것 몇 가지
컬러 오브 나이트의 섹스신이 유난히 자극적인 것은 침실 이외 공간(야외, 주방, 욕실 등)에서의 섹스가 많기 때문. 이처럼 뭔가 새로운 섹스를 즐기고 싶다면 환경의 변화가 중요하다.
앞서 논한 입위의 경우 반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해 종종 비행기 화장실에서도 발견된다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은 일. 같은 침실에서도 한 번쯤은 한낮의 섹스를 즐기는 것이 오히려 신선함으로 다가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