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달리고 싶었는데 못달리고
오늘 헬스장에서 운동하는데
라인좋은 레깅스 언니들이 많이 보이네요
아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운동 끝나고 나오는 길에 바로 예약하고 달려갔습니다
근데 들어가니 떡대라고 해야하나 골격이 좀 크더군요
그래서 약간 실망한 상태로 진행했는데
얘기해보니 러시아에서 체조 유학하다가
방학때 들어왔는데 코로나가 터져서 못가고 있다고 하네요
와 근데 체조선수...대박이더군요
일단 유연함이 너무 좋아서 자세가 후~
그리고 처음에 손가락을 살짝 넣었는데
거부를 안해서 본격적으로 넣어봤는데
러시아 형들에게 길들여졌으면 좀 허벌느낌일까 했는데
왠걸 손가락 하나 넣는데 쪼임이...장난아니에요
본플레이때 5분만에 끝날뻔 했는데
극한의 인내심으로 참았습니다
뒷치기하다 빼고 또 손가락 두개를 넣었는데
손가락 움직일때마다 입구를 조여주는데
힘도 좋아서 손가락 끊어지는줄 알았네요
이업장에 지명 있는데 이제 둘다 보려면 등골 휠듯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