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꼭 나보고만 힘쓰라고 한다자기가 먼저 사인을 보냈으면 급한 사람이 우물을 파는 것 아니냐고. 그런데 왜 처음부터 끝까지 나만 힘 쓰라고 하는 건지 모르겠다. 세 식구 가장이 되어 식구들 밥 굶지 않게 하느라고 허리가 휘는 판에 서비스도 못 해주나? 내 나이 이제 서른 여섯, 솔직히 이제 힘이 딸릴 때 아닌가. 남자도 언제나 힘이 세지는 않다구. (김원현. 결혼 4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