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10대 여고생인데 우리 아빠같은 사람 있냐
물론 좋은 뜻으로 말한건 아니야
아빠 일때문에 우리집 말고 다른데서 살았는데 그 몇 년동안 일 때려치우고 엄마한텐 계속 일 하는 척 하면서 빚 내서 월급 받은 척 하고 엄마한테 보내주고
그 빚내면서 사고 싶은거 다 사고 이번엔 폰 갤럭시 20 삼 ㅋㅋㅋㅋㅋ
엄마도 예전에 아빠 일 때려치운거 어쩌다 알아서 빚 얼마 냈냐고 계속 물었는데 나중에 말한다 하면서 말 안하고 몇 년이나 지남.
이제 원래 집 들어와서 같이 사는데 ㅅㅂ 일도 안하고 집에서 뒹굴면서 지냄. 게다가 전에 노름하다가 쌓인 돈도 있어서 빚 더 늘어남
이제 우리 집 힘으로 못갚을 빚 생김
엄마가 이거때매 맨날 화내고 뭐라하니까 그거땜에 힘들다고 유서 쓰고 집 나감. 이때말고 전에도 집 나간적 있었음. 나중에 돈 다 떨어지고 배고프니까 전화와서 집 다시 들어옴
집 나갔을 때 백 만원 넘게 주고 산 폰 20만원에 팜
나 동생까지 있어서 지금 돈 젤 많이 들땐데 엄마 혼자 돈 벌고 있음
자존심만 높아서 엄마가 하는 말마다 꼬투리 잡고 자기가 화냄. 일 찾으려는 생각도 안하고 엄마가 버는 돈만 있으면 된다 생각하나봐
저게 끝이 아니야 저지른 짓 적으라 하면 끝도 없다. 일부분만 적은거야. 아빠 집안이 엄마 개무시해서 엄마 맨날 힘들어 했고 그렇다고 엄마편 들어준 적 한 번도 없으면서
아니 이걸 내가 아빠라고 불러야 해 ?
친구들이 아빠랑 사이 좋고 잘 챙겨주는 아빠들 있으면 너무 부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