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진짜 저희집처럼 조용하게 사는 사람 없다고 자부합니다.
애도 어릴때 부터 조심시켜서 조용히 걷구요 집에 조카나 다른집 어린 아이들 올때 발말치랑
확실히 달라요 저도 일부러 최대한 바닥에 발바닥 붙여서 걷구요 절대 절대 발망치가 문제가
아니라구요!!! 살살 걸으라가 아니고 왜 뛰어 다니냐고 했다구요 제발 글좀 읽고 댓글들 써요
글의 요지는 그집 아들조차도 별나다고 얘기하는 아랫집 영감님인데
왜 제가 이런욕을 먹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얼마나 아신다고 궁예질 이신지... 진짜 황당하네요
그냥 영감님 가시고 티비도 끄고 가만히 들어봤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윗집인데
휴... 다들 아랫집 영감 같은 사람들만 있는듯
주제는 맞지 않지만 화력이 제일 쎈 방이라 여기 올립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2013년에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를 왔습니다.
그때는 아이가 초4학년때라 아래층 할아버지가 종종 올라오시면 주의 시키겠다 하며
죄송하다고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저희집엔 손님이 거의 안오시지만 제사나 명절등 1년에 두세번 손님이 오시면 어김없이 올라오셨
고 그때마다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공동주택 살면서 이정도는 좀 이해하지않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잘못한거 겠지
했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고2이고 집엔 거의 있질 않고 학교 학원으로 바쁜생활을 하다보니 집엔
잠만 자고 나가는 수준입니다. 저또한 일을 하고 있어 오전 8시~오후 8시 까지 외부에 있고 집에
와서 애 먹을 밥과 빨래 간단한 청소 정도만 합니다.
크케 시끄러울일이 없는거죠 다큰 고2가 뛰어다닐 일도 없고 저또한 집에선 항상 슬리퍼와 양말을
신고 다닙니다. 아래집 층간소음 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서요
이번일은 지난 토요일 저는 일 갔다 볼일 보고 오후 5시경 귀가 했고 귀가해서 빨래, 간단한 정리를
하고 있는데 저희 윗집 손자애(3살쯤된)가 우다다다 거실쪽에서 엄청 뛰고 있었지만 그전에 올라
가서 심하다 조심좀 해달라 말하니 말귀 못알아 듣는아이 묶어 둘수도 없고 참으라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길래 그냥 체념하고 참고 있었습니다
7시쯤 애가와서 저녁을 차려주었고 애는 밥 다먹고 침대에서 폰보고 잠시 쉬고 있고
저는 설거지 다하고 거실 쇼파에 앉아있을때 시간이 8시쯤 된 시각이였어요
현관문을 쿵쿵쿵 두드리길래 나가보니 아랫집 할아버지...
뭐하느라 집이 이렇게 시끄럽냐 쿵쿵 거리지마라 시끄러워서 살수가 없다 등 언성을 높이며
윽박 지르길래 저도 어이가 없어서 우리 아이 지금 방에 가만히 앉아 있고 나도 이제 막 설거지 하
고 앉았다 우리집이 시끄러울일이 없다 우리집 아닌거 같다 말하니 뭐가 아니냐고 니네집 아니면
누구냐 그러길래 혹시 우리 윗집 아니냐 나도 윗집애 때문에 시끄러워 힘들다 그랬더니 말도 안되
는소리 한다며 소리지르더라구요 그래서 그럼 우리집도 아니다 애랑 나랑 둘이 있는데 쟤가 뛰겠
냐고 저도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니 저희집 문을 쾅쾅 치고 위협적으로 문을 닫으려다 말다 혼자
흥분하고 난리더라구요 저도 화가 나서 뭐하시는거냐 자꾸 이러면 신고 하겠다 아님 그쪽에서 신
고해라 그래서 소음측정을 하시던 해라 그랬더니 젊은 사람이 못됐다며 죄송하다 시끄럽게 안하
겠다 하면 될껄 고집부리고 어디서 못된짓이냐 그러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암튼 그러고 저희집 문이 닫기고도 한참을 문앞에서 소리 지르고 갔습니다
그시간에 저희집은 진짜 조용히 저는 거실에서 티비 아이는 방에서 폰하고 가만히 있었고
세탁실쪽에서 건조기 돌아가고 그게 다 거든요 혹시 건조기가 아랫층에 울리는 걸까요?
아님 저희 윗집에서 뛰는소리가 들리는건지... 정말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거 같아요
당장 이사가고 싶지만 아이 학교 근처라 학교 졸업할때 까지 1년은 더 있어야 할거 같은데
아랫층 미친영감때문에 너무 힘드네요 원인도 모르겠고 또 그러면 어떻게 대응 해야 하는건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지확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