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게 직원 중에 여자 꽤나 울릴듯한 얼굴의 꽃돌이 남직원이 있습니다.
마감 칠 때 천 원짜리가 필요해서 종종 편의점에서 잔돈을 바꿔오는데
요 꽃돌이가 편의점에 갈 때는 이모님이나 아르바이트생 여자아이가 잔돈도 잘 바꿔주고
심지어 젊은 친구가 새벽에 고생한다고 먹을 것도 공짜로 얻어오는데.
그란데 말입니다.
다른 직원 B 군이 잔돈을 바꾸러 그 편의점에 갈 때는 공교롭게도 매번 잔돈이 없다고 하는 거죠.
"아이고~! 잔돈이 딱 떨어져서 바꿔줄 수가 없어요 ~ 총각~! "
물론, 진짜로 잔돈이 없어서 그런 거겠지만!
덕분에 B 군은 좀 더 먼 곳에 있는 편의점까지 다녀오곤 합니다ㅎㅎ
B군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미리미리 은행에서 잔돈을 바꿔놔야겠습니다 후후
꽃돌이 직원에게 " 잘 생기면 안 좋은 점이 있니? " 라고 물었더니
뭔가 있나~~~ 한참을 생각하더니 "없어요"라고 그저 부ㅠㅠㅠ
즐거운 연휴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