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허닭’ 피해규모 27억 3600만원
감사 직책 맡아 허경환 몰래 자금 빼돌려
불법 계좌 이체 횟수만 600건 달해
직원들 “허경환 자금 보고 전혀 못 받았다”
1억 빌려 유흥비 탕진, 9년째 전혀 안 갚아
판사 “동업자 양씨 사기 등 혐의 모두 유죄”
원본보기 개그맨 허경환 등친 동업자 실형 - 허경환 인스타그램 캡처 2021-02-18개그맨 허경환(40)이 운영하던 회사에서 감사로 지내면서 허씨 몰래 2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가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액이 상당하다”면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해 양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경환 인감 갖고 제멋대로 자금유용
허경환 명의 약속어음도 발행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유가증권 위조 및 행사 등 혐의로 기소된 유통업 에이전트 양모(41)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양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와 피해 회사의 회계를 구분하지 않고 마음대로 뒤섞어 운영하면서 저지른 범행”이라며 양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또 “횡령액이 27억원을 넘고 남은 피해 금액도 상당히 크다”면서 “사기로 편취한 1억원은 범행 시점으로부터 9년이 다 되도록 전혀 갚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유흥비로 전부 탕진이라니 ㄷㄷ 허닭 꽤 많이 사먹었는데 허경환씨하고 다른 대주주 불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