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는 파니아 라고 합니다.
필리핀도 한 10년째 다니고 있기는 하지만
예전만큼 최근에 다니질 못해서 최근 얘기를 아는게 없네요..
한때는 왠만한 필커뮤니티들에선 꽤 날린적도 있었는데 말이죠..ㅎㅎㅎㅎ
각설하고 제가 사는 베트남 밤문화 이야기 써봅니다.
몇년전에 꽤 큰 밤문화 커뮤니티에 썼던 글과 중복되는 내용들도 있을것 같아
미리 알려드립니다. 혹시라도 그 글을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제가 쓴글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에서 말했듯이 잡설이며 제 경험과 현지인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기본으로 써봅니다.
혹시라도 야한 글을 예상하고 들어오신 분이라면
긴글이 될거같고 재미도 없고 야하지도 않은 글이 될듯하니 안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각설하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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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베트남의 유흥문화는
동남아의 타국가와 좀 다른면이 있습니다.
태국과 필리핀과 같은 미군이 주둔했던 지역에 만들어지는 밤문화의 형태를
기존 한국의 미군주둔지에도 있는 아고고라는 형태의 바가 주를 이룹니다.
대표적인 예로 태국의 나나플라자, 소이카우보이, 파타야에 있는 워킹스트릿
필리핀에서는 마닐라 피불고스, 로하스 볼리바드, 퀘존과 쿠바오 등등 전역에 퍼져있고
앙헬레스가 가장 집중도가 큽니다.
다른 예로 미군이 주둔하지 않았던(?) 나라들 중
화교의 힘이 큰 곳들은 화교들이 좋아할만한 시설들 위주로 유흥문화가 형성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폴 정도 되겠네요.
말레이시아는 밤문화라고 말할만한것들이 크진 않지만, 실제 제가 가본 가라오케 내지 불건들은 주손님이
중국사람이었고 실제 중국말을 하는 아가씨들과 중국아가씨가 나오는 곳들도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또한 대부분의 시설이라던가 시스템 그리고 인테리어 등등이 중국인들을 위한 유흥문화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더군요. (건축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베트남은 어디에 속하느냐~
약 8년전 처음왔을당시
제가 겪어본 로컬 유흥문화는 다른나라에서 볼수 없는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옴(OM)이라는 말은 안다, 끌어안다 이런뜻입니다.
이 말이 베트남 유흥문화의 전체를 대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가씨와 술을 먹으면 BIA OM,
커피를 마시면 CAFE OM
노래를 부르면 KARAOKE OM
이런식입니다.
즉, 태국, 필리핀과 같이 대놓고 아가씨와 같이 나가는 문화 자체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신 일명 유사X행위에 해당하는 손과 입으로 서비스를 하는 것이 발달해있었고
실제 떡으로 이어지는 곳들은 몇몇 업소외엔 없었습니다.
지금도 시골로 가면 2차보다는 그안에서 물고 빨고 해결하는 곳들은 수두룩합니다.
맛사지 또한 건전한 로컬 맛사지는 제가 가본 곳중에는 현재까지도 호치민을 통틀어 딱 한곳이었습니다.
1군의 일본식 맛사지 집들은 제외입니다.(137, ngoc anh, professional, 로터스 등등)
왜 이렇게 제대로 된 밤문화는 없고 변형된 형태로 존재할수 밖에 없는지를
잘 살펴보면 중국과 비슷합니다.
거주지 신고, 그리고 아직도 나이드신 베트남사람들은 심각하게 생각하고 사는 5호담당제
그리고 외부인 방문시 파출소에 임시 거주신고를 하는 문화 때문에
숙박업소가 혼숙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현재는 많이 달라졌습니다만 제가 왔던 2008년도만 해도
옆집 할아버지가 밤 11시에 아는 친구들(2여, 1남)과 숙소로 들어가는데
임시 거주 미등록으로 신고하여 경찰의 방문을 받아본적도 몇번 있을정도로 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