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펠라치오의 대원칙 >
펠라치오. 영어식으로 읽으면 펠레이시오우. 흔히 하는 말로 사까시. 남자의 페니스를 입으로 자극해 주는 오랄섹스를 말한다.
펠라치오는 삽입 성교를 대체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삽입 전에 하는 전희일 수도 있고, 아니면 삽입에 대한 관념없이 그냥 행해질 수도 있다.
우선, 냄새가 불결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는 대단한 고역일 터이니 그런 경우에는 샤워부터 하는 것이 좋다. 서로의 몸을 씻어주는 것 자체로도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아래의 지침은 남-녀 커플을 기본상황으로 설정하고 작성되었으나 남-남 커플의 경우에도 물론 적용될 수 있겠다. 또 '대부분의 남자'라고 하면 말 그대로 대부분을 가리킨다. 모든 남자들이 꼭 그렇다는 뜻은 아니니 당신의 그이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 원칙
(1) 대부분의 남성들은 성적 쾌감을 원하는 방식이 여성과는 좀 다를 수도 있다. 여성은 대부분 천천히 뜸들이며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남성의 경우에는 흥분했는데 여자가 뜸을 들이면 조급해지는 경우가 많다.
(2) 그렇다고 빨리 시작해서 빨리 끝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천천히 간접적인 자극부터 시작하는 게 대개의 경우 남자를 흥분시킨다. 남자가 조급해 한다고 빨리 페니스 자극에 돌입해서 오르가즘까지 '해치워' 버리면, 조급한 마음은 달래졌을 지 모르나 오르가즘의 강도는 약해진다.
(3) 남자는 여자보다 시각적 흥분에 민감하기 때문에 시간을 끌면서 그의 온 몸을 만지고 키스하고 애무하되 '그곳'은 아직은 피하자. 더 시간을 많이 끌수록, 그의 페니스를 향해서 더 천천히 다가갈수록 그는 점점 더 조급해진다. (그가 성격이 급하다면 이런 행위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의 반응을 잘 살펴본다)
(4) 대개 남자가 여자보다 감정표현에 덜 적극적이듯이, 성적 표현에 있어서도 여자보다 표현에 덜 적극적이다. 신음소리도 참는 경우가 많고 느낌에 직접적으로 반응하는 정도가 여자보다 덜하다. 따라서 어떤 것을 그가 좋아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가 신음 혹은 몸을 비트는 표현을 보여줄 때 그의 그런 반응이 좋다는 표현을 해 주는 것이 좋다.
(5) 그가 오래 고문을 당할수록 그의 오르가즘은 커진다. 여기서 '고문'이란, 흥분된 상태롤 유지하고 자극하되 오르가즘을 느끼지는 못할 정도로만 지속시키는 것이다.
(6) 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라. 입으로만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7) 너무 페니스에만 집착하지 말라. 남성도 여성 못지 않은 숨겨진 성감대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