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관계에서 피해야 할 체위는 세 가지다. 남성 후배위, 여성의 양다리를 넓게 벌리는 체위, 여성의 양다리를 높게 올리는 체위가 바로 그것. 이러한 체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할 경우 여성의 질과 자궁은 치명적 손상을 입게 된다.
얼마 전 TV를 보다 마음에 와 닿는 광고 하나를 발견했다. 한 보험회사 광고였는데 좋은 집, 행복한 가족의 그림 속에 ‘아내’가 빠지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당신이 아프면 큰일입니다’라는 멘트가 강렬하게 와 닿았다.사실, 행복한 가정의 그림에서 아내가 빠진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아내의 건강, 그것은 정작 본인을 위한 것이기보다 남편이나 아이들, 온 가족을 위한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 의미에서 남편들은 아내의 건강을 자기 건강처럼 열심히 챙겨야 할 것이다.그러나 사정은 어떤가? 질문이 필요 없을지 모른다. 남편의 건강을 챙기는 아내는 수두룩해도, 반대의 경우는 지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요즘 시대 비록 화두는 건강이지만, 그것은 일방통행으로 흐르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게다가 건강의 개념이 몸의 수준에 그치는 것은 아닐까? 이제 정신적 건강을 좀 따져 보자. 여기에 ‘성적 건강’을 하나 더 챙길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대부분의 경우 ‘성(sex)’은 탐닉하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섹스가 주는 쾌락은 그 어떤 것에도 비교할 수 없이 강렬하다. 하지만 쾌락만 좇는 섹스는 결국 섹스의 본질을 파괴하게 된다. 특히 부부관계에서 섹스는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것에서 나아가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하는 도구라는 점에서 올바른 지식과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