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작가 메리 로치의 오르가즘에 대한 강연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간 오르가즘에 대해 일반인들이 알고 있던 상식을 뛰어넘는 사실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해당 강연 영상은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성 과학 전문 작가로 유명한 메리 로치는 지식공유 강연회 ‘테드’(TED)에 출연해 ‘당신이 몰랐던 오르가즘에 대한 10가지 사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펼쳤다.
메리는 16분 가량의 영상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오르가즘에 대한 이야기들을 과학적으로 풀어 나갔다. 우리가 몰랐던 오르가즘에 대한 10가지 사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 태내 마스터베이션
메리는 미국 국제전문학술지 ‘Journal of ultrasound in medicine’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산모 뱃속에 있는 태아도 마스터베이션을 한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소개했다. 강연에서 공개된 두 장의 초음파 사진을 보면 실제로 태아의 손이 주요 부위를 자극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2. 자극을 줄 수 있는 부위는 생각보다 광범위하다
주요 부위의 자극 외에 성적으로 민감한 부위의 영역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다. 가령 중추신경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종종 마비 부위 윗부분의 신경을 발전시킨다. 메리가 제시한 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무릎으로 오르가즘을 느끼는 사례, 양치질을 하다가 극치감을 느끼는 사례 등이 보고되었다.
3. 사후에도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뇌사 상태의 시신의 경우 천골신경에 산소공급만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시신을 자극해 오르가즘을 느끼게 할 수 있다.
4. 극치감에 도달한 여성은 입에서 ‘밤꽃’ 냄새가 난다
관계 후 한 시간 이내에 여성의 호흡에서는 희미한 정액 냄새를 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