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올라 친구놈들과 가위바위보로 시작된 안마내기...
못해도 60은 깨지는 상황...
기도하고 주문을 외우고 손모양으로 별 별 행동도 다해보고,
드디어 안내면진거 가위바위보!
묵묵찌...
네... 찌는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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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친구놈 아는 곳 있다기에 역삼으로 택시타고 출발...
날씨는 나이제 한 겨울이야~ 라고 인사하는데,
속이 타들어가는 마음에 창문 이빠이로 열고 향했습니다...
들어가서 계산을 하려니 웨이팅이 50분정도 있다기에,
아 잘하면 그냥 돈 안쓰고 집에 갈수도 있겠구나!!를
속으로 야호야호하며 외치는 순간...
"야 그럼 룸이나 가서 한타임만 놀다가자! 어차피 그돈 안마에 안쓰더라도 딴데에 쓰면 되는거아냐~"
ㅆㅂ세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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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을 만지막 만지막하다가 그래도 좀 더 저렴한 곳에서 마셔야 겠다는 생각에,
예전부터 알고 지냈던 민대표에게 콜콜 하고 출발했습니다.
룸에 들어와, 민대표가 들어오더니 절 보자마자
"형님! 오늘은 어떤 컨셉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대표가 심란했던 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어주네요.
"오늘은 그냥 질퍽하게 딱 1타임만 놀다가 갈거야, 마인드! 마인드!!!"
정확히 21명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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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이쁜 언냐들 있었지만, 표정이 그렇게 좋지않아 민대표에게 추천을 맡깁니다.
"형님 즐퍽하고 잼나게 노시려면 이언니, 이언니 이언니 앉히셔야해요!
친구놈들도 동의하고 3명 다 앉히고 제손은 출발준비를 합니다.
처음엔 입술을 탐하다, 큰 두 바위가 있는곳으로 네려가, 바위들을 움켜잡고,
평지를 걷다, 호수를 정착해 손도장을 찍고, 사막에 있는 오아이스를 발견하고,
마음같아선 부랴부랴 달려가고싶지만, 처언~천히 풀밭을 지나...ㅎㅎㅎㅎ
여인의 몸을 이리저리 어루만지며 혓바닥만 계속 돌리다가 나왔네요.
내기에 지고,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우리 민대표의 추천한 그녀덕에,
기분좋게, 세상에서 제일 도움안되는 친구놈들 몫까지 계산하고 나왔네요~
친구들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