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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섹스의 추억...6
크사

왜 거기서 했을까? 
● 남자친구 자취방에서 놀다가 마음이 동해서 거사를 치르게 되었죠.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데, 하필 그때 문이 덜컥 열리며 남친 룸메이트가 들어온 거예요. 셋 다 얼음 상태! 몸이라도 얼른 돌리고 싶었는데, 당시 체위가 떨어지기엔 묘해서 남친 친구와 전 눈을 딱 마주친 채로 한참을 볼 수밖에 없었어요. 결국 눈을 감았지만, 창피해서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죠. 몇 분간 그 상태로 얼어 있다가 남친 친구는 문을 닫고 나갔지만, 우린 산통이 다 깨져서 더 이상 섹스를 할 수가 없었어요. 그때 그 경험 때문인지 한동안 섹스를 할 때마다 불안하게 주위를 살피는 버릇이 생겼었죠. 
언니의 조언 그때로 돌아간다면 첫 섹스는 정말 은밀한 곳에서 할 거예요. 누군가가 불쑥 들어올 수 있는 자취방 같은 장소 말고요! 첫 섹스를 들키고 나면, 나중에 섹스를 할 때도 그때 잔상이 남아서 계속 불안하거든요. 저는 정말 한동안 누가 볼까 봐 신경 쓰느라 섹스에 집중하지 못했어요. 그런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섹스를 온전히 즐길 수 없어요. 그러니까 남들에게 섹스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게, 가능하면 둘만 있는 은밀한 장소에서 첫 섹스를 하도록 하세요. 나중에야 보이는 걸 즐길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첫 섹스잖아요. - 신○○(가명, 27세,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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