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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성교 인식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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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항문으로 섹스를 하자고 하면 우리나라 아내 중 몇 명이나 흔쾌히 동의를 할까?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항문 섹스에 대해 논란이 많지만, 항문 섹스도 오럴 섹스와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뿐 그 자체를 옳다, 그르다 할 수는 없다.
 
 40대 중반의 여성이 질 축소수술을 받으러 온 적이 있다. “최근 남편이 질은 헐렁해서 재미가 없으니 항문 섹스를 한 번 해보자고 했어요. 내키지 않았지만 남편이 원하는 것 같아 했지요. 그런데 너무 아픈 거예요. 그래서 당신의 만족을 위해 항문 섹스를 하느니 차라리 내가 질 수술을 하겠다고 했어요.” 이 여성은 남편의 항문 성교에 대한 욕구를 질 축소수술로 해결하려고 했다.
 
 모든 남성이 항문 성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문 성교는 색다른 성경험을 하고 싶어 하고, 더 강한 자극을 받기 원하는 남성들을 유혹하는 성교임에는 틀림없다. 반면, 여성들은 대부분 항문 성교를 기피한다.
 
 성기 삽입 때 느끼는 통증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항문 성교에 대한 부정적이고 왜곡된 인식 때문이다. 대변을 보는 곳에 성기를 삽입하는 것은 더러운 짓이고, 창녀나 변태, 남성동성애자들이 하는 짓이지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또 ‘여자가 항문 성교를 하는 것은 오직 남자를 위해서다’라는 편견도 한 몫 한다.
 
 하지만 항문은 질처럼 말초 신경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민감하기 때문에 성기삽입 시 직장의 압력과 충만감은 여성에게도 큰 만족을 줄 수 있다. 항문 성교를 시도한 여성 중에는 이제껏 맛보지 못한 새로운 쾌락을 경험했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항문 성교를 꼭 남성만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또 항문 성교라고 해서 대변이 차 있는 곳에 성기를 삽입하는 것은 아니다. 항문은 단지 대변의 통로일 뿐이지 저장소는 아니기 때문에 콘돔을 사용하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지키면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콘돔을 사용하되 항문과 질을 번갈아 삽입해서는 안 된다. 여성이 질염에 걸릴 수 있으므로 항문 성교로 시작했다면 끝까지 항문 성교를 하는 것이 좋다. 또 항문은 질과 달리 애액이 분비되지 않아 상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윤활제를 사용해야 한다.
 
 섹스테크닉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항문에는 두 개의 괄약근이 있는데 이들이 완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삽입을 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먼저 손가락 하나를 1분 동안 삽입하고, 그 다음 손가락 두 개를 2분 동안 삽입하는 방법으로 이완시켜야 한다. 두 손가락 정도가 편안하게 삽입되면 페니스의 끝을 부드럽게 삽입하고 그대로 유지한다. 이때 항문은 질과 다르므로 너무 빠르거나 깊게 삽입해서는 안 된다.
 
 만족스러운 성생활은 두 사람의 노력과 헌신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요구할 수는 없다. 먼저 두 사람이 항문 성교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한 후 마음이 완전히 열려야 한다. 그 다음 올바른 방법으로 한다면 항문 성교는 한 차원 높은 성생활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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