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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뒤 안아주면 기쁨두배
크사

사정 직후, 남자들의 행동은 다양하다. 바로 곯아떨어지거나 볼일 다 봤다는 듯이 벌떡 일어나 담배를 피우는 남자, TV를 보는 남자, 심지어 샤워하러 가는 남자도 있다.
 
 그 중에 대표적인 행동이 바로 잠에 빠져드는 것인데, 이로 인해 여자들은 상당히 속상해 한다. 여자들은 사정 후 후희 행위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여성이 남성과 달리 ‘후희’에 더 큰 비중을 두는 이유는 남녀의 성 반응이 다르기 때문이다. 양은냄비 같은 남자의 성 반응은 달아오르는 것도 빠르고, 식는 것도 빠르다. 하지만 뚝배기 같은 여자의 성 반응은 달아오르는 것도 느리고, 식는 것도 느리다. 그래서 사정이 끝난 후에도 여성은 후희를 통해 계속적인 자극을 받고 싶어 한다.
 
 그런데 남성이 모른 체 하거나 거절한다면 여성은 외롭다고 느끼거나 버림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러니 남편이 사정 직후 바로 잠에 곯아떨어진다면 아내는 미울 수밖에 없다. 성생활만 놓고 본다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행복한 가정’ 이라는 큰 그림에서 보면 바로 코를 골며 자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왜냐 하면 첫째는, 바로 잠을 자는 남편은 바람을 필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사정 직후 잠이 오는 이유는 수면을 촉진시키는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인데, 성관계를 하면 남성의 경우 이 호르몬이 5배나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에 의하면 바람기 있는 숫쥐들에게는 이 호르몬이 결핍되어 있고 가족에 충실한 숫쥐에게는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정 직후 바로 깊은 잠에 빠진다는 것은 그만큼 바소프레신이 많이 분비된다는 것을 뜻하고, 그만큼 가정에 충실한 남편이 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둘째는, 바로 잠을 자는 남편은 아내를 편안하게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아내와 관계가 좋지 않다든지, 혹은 마음이 벌써 딴 데 가 있는 남성은 사정 후 잠에 빠지는 것보다 딴 짓을 할 가능성이 많다. 이들에게는 볼일 다 본 후 잠을 자거나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 불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잠에 빠져드는 남편은 아내의 품이 엄마의 품과 같이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후희 없이 잠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여성의 마음을 헤아려 사정직후 잠깐 동안이라도 꼭 안아주거나 키스하기, 몸을 어루만지거나 사랑을 전하는 말이라도 속삭여주는 것이 좋다.
 
 또 사정 후 페니스를 바로 빼지 말고 질속에 넣은 채 가만히 있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렇게 하면 발기상태가 더 지속될 수도 있고 체력과 불응기가 빨리 회복되어 재삽입이 가능할 수도 있다. 너무 잠이 와서 꼼짝도 하기 힘들다면 모닝섹스로 바꿔보는 것도 좋다.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했기 때문에 한결 나을 것이다.
 
 내 남편이 후희 없이 바로 잠에 빠져드는 타입이라도 원망만하지 말고, ‘우리 남편은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구나.’, ‘내 품이 그렇게 편한가?’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아내들도 편히 잠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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