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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도 복상사
크사

재혼을 앞둔 40대 후반의 여성이 예쁜이수술 상담을 왔다. 재혼할 남자가 10살 정도 많기는 하지만 성생활만큼은 젊은 사람 못지않아 수술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수술을 하면 남자는 지금보다 더 쾌감을 느낄까요?”라고 묻기에 “귀두가 꽉 조여드는 느낌을 받으니 당연하지요”라고 했더니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성관계 도중 자주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수술 후 더 흥분하게 되면 혹시 뇌출혈이 생기지 않을까요?”하고 물었다. 

이처럼 성행위를 할 때 머리가 아픈 것을 ‘성교두통’이라고 한다. 두통의 강도가 심할 경우에는 사례의 여성처럼 혹시 뇌출혈이 생길까 걱정하기도 한다. 그래서 성관계를 하다가 갑자기 멈추거나, 성관계의 기회가 오더라도 주저하게 되므로 성교두통은 부부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뇌출혈을 걱정하는 것은 성관계 때 흥분하면 혈압이 올라가서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성의학자로 유명한 마스터스와 존슨의 보고에 의하면 섹스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수축기 혈압은 40~80mmHg, 이완기 혈압은 30~60mmHg 정도 증가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정도의 혈압상승은 뇌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건강한 사람들은 괜찮다. 그리고 성교두통의 원인을 꼭 혈압상승으로만 볼 수 없고 또 대부분의 성교두통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신체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혈압의 상승보다는 오히려 심장박동수의 증가가 더 위험하다. 건강한 남자의 평상시 심장박동수는 평균 분당 70회 정도이지만 성관계 때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분당 180회 정도로 상승한다. 이 횟수는 심장이 견딜 수 있는 한계치에 가까운 수치이다. 그런데 만약 이 한계치를 넘어 심장박동이 분당 195회 이상인 상태가 15초 이상 지속된다면 심장근육은 파괴되어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이 일어나 죽게 된다. 대부분 정상적인 부부성관계에서는 이 정도로 심장이 빨리 뛰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외도하는 남자의 경우에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외도의 성관계에서는 색다른 섹스파트너에 대한 호기심과 신비감, 환상을 갖게 돼 성적흥분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심장은 평소의 성관계 때보다 훨씬 빨리 뛰게 된다. 특히 심장질환을 가진 남자가 외도를 한다면 화약을 손에 쥐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 된다. 즉 복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외도에서 발생하는 복상사는 심장박동수 증가 외에도 한꺼번에 과도한 에너지를 쏟아서 생기기도 한다. 일의 양을 측정하는 단위를 ‘MET’라고 하는데 휴식 중일 때 일의 양을 1MET라 한다. 그리고 15분 만에 1㎞를 걷거나 10초 만에 계단 20개를 올랐을 때, 또는 두 개의 층을 쉬지 않고 올라갔을 때 일의 양을 3~4MET라 한다. 보통 부부 간에 성관계를 했을 때는 2~3MET 정도의 에너지가 소비된다. 하지만 외도관계에서 일어나는 성관계 때는 정상적인 부부관계의 2~3배에 달하는 약 6MET 이상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과도한 성적흥분으로 말미암아 격렬하고 무리한 성관계를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한순간에 쏟아내면 심장에 무리가 와서 복상사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심장에 문제가 있는 남자는 외도의 성관계에서 복상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하면 안 된다. 그리고 평소 심장에 이상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지라도 쉬지 않고 두개 층을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면 외도를 할 경우 복상사할 가능성이 높으니 역시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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