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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몸을 깨워라...1
크사

섹스는 골프와 같다는 우스갯말이 있다. 골프는 같은 코스를 백번 돌아도 같은 지점으로 공을 날려 보내기 불가능하고, 잔디가 말랐느냐 축축하냐에 따라 퍼팅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남편들이 스틱만 휘두르면 점수가 나는 하키와 섬세한 골프를 자주 혼동한다. 또한 ‘아내는 뭘 좋아할까’ ‘어떻게 해야 제대로 아내를 만져줄까’ 고민하면서도 쉽사리 아내에게 물어보지 못하는 남편들이 의외로 많다. 

 

아내들 역시 마찬가지. 자신을 달아오르게 하는 방법을 남편에게 알려주고 싶으면서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애태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족스런 섹스를 위해 남편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 여기, 이 섹스북엔 남편이 알아야 할 ‘아내를 만족시키는 섹스’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1.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 아내의 몸을 깨워라 

 

아내 애태우기_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가장 먼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아내를 애태우고 싶다면 솟구쳐 오르는 무자비한 정력을 뒤로하고 아내의 마음을 편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 간단한 얘기처럼 들리지만 많은 남편들이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기본 매너 중 하나다. 아내를 애태우는 가장 큰 무기는 스킨십. 스킨십은 오감을 모두 동원해 즐기는 일종의 유희다. 시각과 청각 그리고 촉각, 미각 또한 후각까지 온몸의 신경세포를 깨울 때, 웬만한 섹스만큼 살이 타는 듯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이곳저곳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어루만져주는 남편만이 아내를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해두자. 

 

 

환상적인 전희를 위한 체크_ 전희는 욕망을 표출시키는 최고의 방법 

 

아찔할 정도로 끝내주는 황홀한 섹스를 하려면 먼저 아찔할 정도로 끝내주는 황홀한 전희가 필요하다. 전희가 없다면 여자는 섹스를 즐길 수 없다. 섹스에서 전희란 가장 에로틱한 상상과 환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 전희를 즐기기 위한 첫 단추는 포옹으로부터 시작된다. 두 사람의 몸이 이리저리 얽히고, 저리 짓눌리고, 여기저기 더듬다 보면, 어느덧 아내의 거친 숨소리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이 일치되어 들려오는 호흡은 그 자체만으로 열정을 불사르는 최고의 정력제가 된다. 

 

황홀한 키스 역시 전희를 불태우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다. 입과 손으로 아내의 온몸을 물고, 빨고, 꼬집어 자극하고, 무릎부터 사타구니까지 물결치는 듯한 손놀림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면, 아내는 남편의 성적인 노예가 되어버릴 것이다. 부드럽게 아내를 달래주는 포옹부터 경쾌한 키스, 온몸을 샅샅이 뒤지는 강력한 손놀림, 극단적인 몸짓과 거친 호흡은 섹스 전 꼭 거쳐야 할 필수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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