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성도 발기한다.
클리토리스는 음경과 같이 발기되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 발기되면 클리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커지면서 클리를 감싸고 있는 구조 바깥으로 고개를 삐죽 내민다. 물론 남자처럼 여자도 크기가 커지는 데에는 개인차가 있다. 일단 발기되면 표면적이 넓어지면서 신경조직들이 더 자극받기 쉬워지고, 클리는 더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된다.
발기 전, 발기 중, 발기 후의 클리의 변화에 대해서 자세히 아는 것이 좋다. 골반쪽을 마사지하면 클리에 혈액이 더 잘 모아지도록 할 수 있다. 긴장을 풀면 혈액이 더 잘 몰리게 되고, 강한 발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더 강하게 발기될수록, 더 강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다.
음핵 귀두는 내부에 위치한 음핵의 몸체와 이어져 있다. 두 개의 음핵해면체와 연결되어있으며 발기 시에 음핵해면체는 양쪽에서 백허그를 하듯이 귀두를 감싸안는다. 이 음핵 해면체는 또한 더 뻗어나가 두 갈래로 다리를 형성한다. 이 두 갈래의 다리는 발기 후 진정되는 시기에 9cm까지 허벅지 안 쪽을 향해 늘어난다. 발기 시에는 다시 척추를 향해 곧게 뻗는다.
정작 극도로 흥분했을 때 음핵표피안으로 들어가는 정확한 기전은 설명이 되고 있지 않은데 아마도 여성 성반응주기(sexual response cycle)중 고조기(plateau phase)나 오르가즘(orgasmic phase)때 질 하단은 수축하고 질 상단은 확장되는 현상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