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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하는 법.. 일곱번째
크사

7교시 “수염”
남자를 느끼게 하는 소도구를 이용하라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서는 성생활이 반복되면서 여러 가지 소도구를 사용하여 섹스를 즐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바스트를 애무할 때에는 브러시, 붓 등을 일반적으로 이용하는데 경험이 적은 커플은 그런 소도구를 사용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이럴 때에는 턱이나 수염이 그 소도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남자라면 누구나 턱이나 입주위에 수염이 난다. 남자에게는 당연한 일이므로 이것이 소도구를 대신한다고는 생각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에게는 수염을 깍은 자국이나 수염 그 자체는 유난히 남자를 의식시키는 요소가 된다. 서로를 끌어안고 있어도 때로는 여자는 격렬한 애무보다는 수염의 깔깔한 감촉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
바스트를 애무할 때도 마찬가지다. 격렬한 애무를 시작하기 전, 또는 섹스가 끝나고 둘이서 여운을 즐기고 있을 때에는 이같이 수염으로 하는 애무가 무드를 무르익게 한다.
일반적으로 젊은 연인들은 행위에 들어가기 전에 실없는 이야기를 하거나 농담을 주고받기도 한다. 남자는 어린아이처럼 여자에게 어리광을 부리며 푸근한 가슴에 얼굴을 파묻는다. 이럴 때 바스트 아래의 피하지방이 얇은 늑골 근처를 턱을 이용해 좌우로 쓰다듬는다. 지방층이 얇기 때문에 자극에 예민하다. 여자는 처음에는 “앗! 하지 마, 간지러워” 라고 몸을 틀며 도망치려 하지만 그 목소리는 이윽고 달콤한 신음으로 변해갈 것이다.
수염은 손바닥으로 만졌을 때 까칠까칠하다고 느낄 정도가 적당할 것이다. 여자의 하얀 피부에 몇 천 개의 자극물이 신비로운 울림을 남기게 된다. 또한 코밑에 있는 긴 수염의 경우는 가슴 한가운데의 패인 부분과 일치하므로 바스트와는 그다지 밀착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에는 얼굴을 약간 기울이면 패인 부분의 측면도 자극할 수가 있다.
그러나 코밑의 긴 수염은 너무 세게 마찰시키는 것은 좋지 않다. 효과가 반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염 끝이 가볍게 바스트에 닿을 정도의 거리에서 전후좌우로 흔들어가면 여자의 몸에 처음에는 잔잔한 물결이 일다 점점 격렬한 쾌감의 파문이 밀어닥치게 된다. 특히 유두에 하는 이 방법은 자극은 적지만 쾌감은 몸부림칠 정도로 크다. 물론 턱으로 바스트를 자극해도 좋다. 오히려 수염보다는 턱 쪽이 애무에 적합하다. 그 이유는 턱으로 하는 편이 힘을 더 줄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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