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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무하는 법.. 열두번째
크사

12교시 “히프”
머리뿐만 아니라 히프도 간과하지 말 것

히프는 여자의 몸에서 가장 둔감한 부분이다. 그렇다고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 원래 여자의 쾌감은 정신적인 요소가 강하므로 아무리 둔감한 부분을 만지더라도 싫어하는 남자라면 고통만 느낄 뿐 쾌감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와 반대로 아무리 둔감한 히프라고 해도 좋아하는 남자가 만지면 황홀한 기분이 된다. 하지만 이 부분을 애무하므로 써 격렬한 엑스터시를 느끼기를 바라는 것은 조금은 무리이다. 상반신에 대한 애무를 끝내고 드디어 하반신에 집중공격을 하기 전의 인터벌 정도로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는 생리적으로 틈을 주지 않고 단번에 공략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이밍을 잡는 것이 꽤나 힘들다. 여자의 감정을 식게 만든다면 본전도 못 뽑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는 두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나는 히프를 칭찬하는 말이며 또 하나는 아플 정도의 강한 애무이다.
여자는 남자의 목소리에 섹스를 느낀다. 더군다나 칭찬의 말은 자존심을 치켜세우므로 특히 효과적이다. 그러므로 애무 중의 속삭임과 같은 대화는 무드를 무르익게 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기술 중 하나이다. “네 히프는 참 예쁘구나” 라는 한마디 말이 여자를 기쁘게 하여 엑스터시로 이끌어 간다.
두 번째로 실제적인 애무법을 소개한다. 여자의 옆구리를 상냥하게 쓰다듬으면서 침대 위에 엎드리게 한다. 그리고는 히프를 칭찬하는 말을 속사이면서 히프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문지른다. 다음에는 검지를 세워서 글자를 써보기도 한다. “뭐라고 썼는지 맞춰 봐”라고 물으면서 어떤 글자라도 괜찮으니 써 본다.
여자는 자연히 히프에 신경을 집중하게 되므로 히프에 대한 손가락의 자극은 배로 커진다. 대답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점점 떨리면서 히프의 근육은 손가락의 감촉에 흠칫흠칫 반응하게 된다. 근육의 반응이 생기기 시작하면 히프를 아플 정도로 쥔다. 하지만 정말로 아프게 해서는 안 된다. 아프기 직전에 손에 힘을 빼는 것이다.
항문 바로 옆에 위치한 질구는 그에 따라 조금씩 움직인다. 여자는 남자에게 전부 드러내 보인다는 생각을 하며 부끄러움에 몸을 뒤튼다. 하지만 그 부끄러움은 서서히 쾌감으로 변해간다. 남자는 양손으로 히프에 리드미컬한 상하운동을 더해간다. 히프의 움직임은 질에 전해져 여자에게 간지러운 듯한 쾌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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