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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3대 질환과 치료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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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전립선 질환 특징과 치료법


▷전립선비대증=전립선비대증은 50대 초반부터 나타나기 시작한다.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가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는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때문이다. 부산백병원 비뇨기과 정재일 교수는 "나이가 들면 DHT가 증가하고, 전립선 세포가 DHT에 민감하게 반응해 전립선 세포의 숫자가 증가하고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전립선이 비대해지면 배뇨에 문제가 생긴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방광에 남아있는 것 같고 △소변을 볼 때 힘을 주거나 기다려야 하고 △소변을 본 뒤 2시간 내 다시 보거나 하루 8번 이상 보고 △소변이 마려울 때 참기 어렵고 △잠자는 동안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을 위해서는 배뇨장애 증상을 살피고,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의 크기를 확인한다. 치료는 증상이 경증이면 약은 쓰지 않고, 소변을 오래 참지 않도록 하거나 술·감기약을 조심하는 등 생활요법을 한다.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장인호 교수는 "증상이 중등도면 약(알파차단제 등)을 쓴다"며 "증상이 중증이면서 약이 안 듣고 이미 방광이나 신장에 합병증이 생긴 사람은 커진 전립선을 깎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립선암=전립선암은 5년 생존율이 92%인 '착한 암'으로 알려졌지만, 1990년대 만해도 5년 생존율이 50%대에 불과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홍준혁 교수는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말기가 돼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며 "PSA 검사로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수술을 적극적으로 하면서 생존율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전립선암은 서양 남성보다 암의 성질이 나쁜 것들이 많아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하다. PSA 검사를 통해 수치가 3ng/mL 이상이면 전립선 12곳에서 세포를 채취해 조직검사를 한 뒤 진단한다. 전립선암 1~2기에는 수술을 하고, 3기에는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 4기에는 남성호르몬의 억제 치료를 한다.

수술을 할 때에는 전립선에 붙어 있는 성 신경과 배뇨신경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홍 교수는 "최근 로봇이 보급되면서 미세한 수술이 가능해지고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신경을 살릴 수 있어 발기부전이나 요실금과 같은 합병증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전립선염=전립선염은 성인의 5~16% 정도가 앓고 있는 흔한 비뇨기 질환이지만, 원인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고 치료도 잘 안된다.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염 환자의 78%가 우울증을 보였고, 5%는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질환이다. 추정되는 원인으로는 세균 감염, 전립선 압력 상승, 소변 역류, 면역체계 이상, 근육·신경 문제 등이 있다. 세균이 원인인 경우는 항생제로 치료가 되지만, 전체 전립선염의 10% 미만에 불과하다.

정재일 교수는 “세균이 원인이 아닌 경우에는 소변의 노폐물이 전립선으로 들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말했다. 치료는 원인균이 발견이 되면 항생제를 쓰고, 그렇지 않으면 환자의 평소 생활습관을 파악해 전립선염을 완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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