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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과 성생활
크사

매일 서던 아이(?)가 소식이 없으니 섭섭해서 치료를 하러 왔다는 60대 남성 A 씨. 약물치료를 하면서 기능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말을 덧붙인다. "아내가 협조를 안 해. 욕심 같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은데…. 이제 나이도 있는데 뭘 자꾸 그러느냐고 그러네."


다음 병원에 올 때 부인을 데리고 오라고 권했더니, 며칠 뒤 끌려나온 듯 부인이 불편한 표정으로 병원을 찾았다. "폐경 되면 여자도 아니잖아요. 굳이 하지 않고 살아도 되는 것 아닌가요? 거기도 마르고 하니 아프기도 하고 허리도 좀 안 좋고…."

한쪽에서는 나이 70, 80에도 황혼의 성을 즐기는데, 아직도 '폐경=폐업'이라는 공식에 사로잡혀 스스로 문을 닫는 여성을 종종 본다. 폐경은 보통 50세 전후에 오는데, 요즘처럼 평균 수명이 80세에 가깝다면 나머지 30년 동안은 성을 멀리하고 살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성의 즐거움을 누릴 권리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다.

사실 폐경은 여성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는 사실을 의미할 뿐이다. 폐경이 곧 성욕이나 성 기능의 감퇴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여성도 나이가 들면 남성호르몬이 분비된다. 물론 남성만큼 용량이 많지 않다. 그러나 분비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성욕의 생성과 큰 연관이 있다. 폐경이 된다고 해서 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므로 내 몸이 성욕을 말살시키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물론 폐경기를 맞이하면 '아, 내가 이제 늙었구나. 이제는 여자로서의 매력도 없겠구나'라는 생각, 허무함, 우울증 등으로 섹스 따위는 생각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게다가 점점 질 점막이 얇아지고 윤활기능이 떨어져서 이전보다 아프거나 성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의학적인 도움, 주변의 도움으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오히려 정확히 알지 못하고 지레짐작으로 성은 더 이상 쓸모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성욕을 앗아간다.

최근의 한 연구보고에 따르면 미국의 50~65세 여성들이 실제적으로 폐경 전보다 성 생활을 더 많이 즐긴다고 한다. 자식들에 대한 책임감도 줄었고 원치 않는 임신에 대한 불안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폐경 후에도 여전히 섹시하고 매력적일 수 있으며 섹스도 즐길 수 있다. 더 이상 임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생리나 생리통, 생리전증후군으로 괴로워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섹스를 늘 즐길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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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동댓글2021-06-18 20:36:02수정삭제
잘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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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홍홍댓글2021-06-18 22:51:48수정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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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사댓글2021-06-19 21:43:36수정삭제
@길동홍홍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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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와이댓글2021-06-18 23:27:29수정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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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랑댓글2021-06-19 17:55:25수정삭제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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