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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상위
크사
2021-09-14 오후 4: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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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도 김홍도의 춘화를 보면 바위산 아래에서 합궁을 하는 남녀가 여성 상위 체위를 하고 있다. 곤충도 그런 경우가 있다. ‘파브르 곤충기’에는 ‘암컷 귀뚜라미를 본 수놈이 마주 보고 다가가다 갑자기 등을 홱 돌리고 땅바닥에 배를 착 붙이면 암놈이 수놈의 위로 올라가서 여상남하의 포즈를 취한다’는 내용이 있다.
요즘 남편들은 아내를 깔아뭉개지 않으려고 양쪽 팔에 온몸의 무게를 싣고 그 힘든 허리와 복근 운동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린다. 여성 상위 체위로 하면 가끔 아내의 동작에 맞춰 같이 허리를 움직이거나 도와주면 된다. 누워서 아내의 흔들리는 젖무덤과 용을 쓰는 몸놀림, 쾌감으로 일그러지는 얼굴을 느긋하게 쳐다보는 것은 꽤나 자극적이다. 신선이 따로 없다. 남아도는 손으로 아내의 음핵이나 유방 등을 애무할 수도 있다. 그뿐인가. 정상위에서는 남성 하복부가 여성의 치골에 의해 강하게 압박받아 사정이 빨라지지만 여성 상위에서는 상대적으로 자극을 덜 받기 때문에 사정을 늦출 수 있다. 오랜 시간 섹스를 즐길 수 있는 아주 기가 막힌 체위다. 게다가 정상위는 남성들이 피스톤 운동만 하기 때문에 음경이 닿는 질벽의 면이 한정돼 있어 아무리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고 정력적인 남성이라도 여성의 오르가슴 포인트를 자극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여성 상위는 음경이 질벽 전체를 자극할 뿐 아니라 여성이 자신의 몸을 자유자재로 앞뒤 좌우 움직여 가며 음경이 자신의 지스폿을 정확히 자극할 수 있도록 하거나 클리토리스에 자극이 가도록 조절할 수 있어 큰 만족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