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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에 대한 기본 원칙
크사

술집을 다녔다는 사람들조차도 가끔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만큼 술집은 사람을 헷갈리게 만드는 곳이고
마담이나 아가씨가 툭툭 던져대는 말들, 아무렇게나 질러대는 말들로도
괜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일들도 종종 보게되죠.


그러나 하나만 생각하면 그건 간단한 일이죠.
'너'한테만 그런 소리하는건 아니라는거.......


유명한 격언중에 '자위를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어도 한번밖에 안한 사람은 없다'
라는 말이 있는데요....술집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멘트를 안날리는 사람은 있을수 있어도 멘트를 한 명에게만 날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건 어쩔수없는 업계의 숙명이기도 합니다.
좋은 사람은 적고, 업계의 표현대로 한다면 뽑아먹을 사람은 더욱 적기 때문이죠.
무거운 얘기는 이쯤하고.....
혼란스러울수록 상기할 원칙을 정리해봅시다.



1. 술집은 유흥을 즐기러 오는 곳이다.


- 이것은 아주 중요하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원칙입니다.


술집은 유흥을 즐기러 오는 곳이죠. 이것은 곧 내가 즐거워야하고 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가 내맘대로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곳이란 얘기죠.
가끔가다 유흥사이트에서 술집을 바꿔보겠다고 뻘짓거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흥은 노는 곳이지 돈을 써가면서까지 무언가를 바꿀만큼 가치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더구나 손님은 놀러오지만 일하는 사람들은 생존의 문제를 안고 있고요.


결코 손님은 큰 틀에서 본다면 업계를 이겨낼 수도 없으며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서 술집은 유흥을 즐기러 오는 곳이며 내가 내 편한것을 추구하는 곳이라는걸
잊으면 안되겠습니다.



2. 유흥을 즐기되 누군가에게 상처는 주지마라


- 물론 원빈처럼 너무 잘생겨서 여자들이 동시에 대쉬해서 주는 상처라면 어쩔수 없습니다만


이 글을 읽는 절대 다수의 분들은 자신과는 무관한 얘기겠죠.
제가 전에 올린 '종심소욕불유구'라는 글에서 정의했듯이
자기 하고 싶은대로 재미있게 놀되 파트너나 담당 마담에게 상처를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이 노는 와중에 생기는 불가피한 일이라면 모르되 아무렇지도 않은 일들로 감정을 상하게 할 필요는 없죠.
술집에 보면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긴 텀을 놓고 본다면 대체로 그 사람들도 상처받고 힘들어집니다.



3. 가급적이면 매너있게 놀자


- 여기서 매너있게 논다는것은 술집에서 각잡고 마시는걸 의미하는게 아닙니다.


술집에서의 매너란 여러가지로 풀이되고 적용될 수 있는데 이런 부분도 현실에서 반드시 생각해야하죠.
예를 들어 3명이 놀러가서 각자 재미있게 잘 놀았는데 상대의 파트너가 내 눈에 들어오면 어떻게 할까요?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술집을 공장처럼 생각한다는거죠.
결코 아가씨는 공장의 생산품이 아니며 감정이 있는 인간입니다.
아울러 상대의 파트너 역시 마찬가지죠. 자기와 함께 술을 마신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엔 상당히 기분나빠하죠.


즉, 감정이란 요소는 아가씨 뿐만 아니라 손님에게도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란 얘기입니다.
저는 일하면서 이런 케이스를 여러번 목격했는데.....
이러다보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되죠. 누군가를 따돌리고 몰래 자리를 해야하고 그 와중에
여러사람들에게 비밀을 강요하고...그래봤자 시간 지나면 다 알려집니다.
차라리 정말 마음에 든다면 상대방에게 양해를 구하는게 낫습니다.
그런 이런 사람들의 경우 정말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여자를 너무 너무 너무 좋아해서
그냥 눈에 들어오는 여자가 있으면 안절부절 못하는 케이스인지라 이러지도 않죠.
또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면 또 그래야하니까요.


술집에서의 매너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알아두어야 할 것이 매너란게 지키다보면 서로가 편하다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보통 한 가게에서는 마담 바꿔다니며 다니지 말라고 하죠.
철없는 사람들은 마담 바꿔다니면 서로 경쟁붙어서 잘해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것도 잠시.
쟤는 원래 저런 애라는 평가를 받으면 그때는 안오는 쪽에서 백프로 씹힙니다.
안좋은 소스는 필연적으로 다 나갈수밖에 없는게 이바닥의 생리죠.
어차피 양아치로 생각하고 손님없을때나 받고 다른 손님 조금만 있어도 신경 안쓰는 존재로 전락하기에
경험칙으로 한 가게에서 마담 바꿔다니지 않는게 의리라는 식으로 일컬어지는겁니다.
흔히들 개족보라고 말하는 것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구요.....



4. 제발 어려운 애들은 피하자


- 개인적으로 이쁘더라도 힘든 아가씨나 마담은 피할 것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가진 자원은 한정적이고 그 한정적인 자원속에서 술을 마시는거니까요.
물론 아가씨든 마담이든 3-4억 정도 질러대도 큰 이상이 없다면 또다른 얘기죠.
그 정도 금액이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킬 수도 있고 - 도박쟁이와 호스트 중독자는 제외 -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나름의 추억을 만들수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것이 아니라면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힘든 애들은 울기 마련이고 우는 애들은 날 피곤하게 만드니까요.
그리고 이것은 첫번째 원칙에 위배됩니다.
술집은 나를 위해서 내가 놀기 위해서 가는 곳이지 누군가를 위해서 의무감으로 가야하는 곳은 아니니까요.
그 의무감이라는 것이 '정'이나 '인간적인 것'의 다른 표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것과는 또다른 자꾸 울어대서 피곤함을 주는 차원이라면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차라리 큰 금액으로 근본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으면 모를까....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이라면 지금 해주는 것들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 아예 새로운 사람을 찾는게 현명한 것이지요.
이것이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강조하는 '한수, 두수' 앞을 내다보는 태도인 것입니다.
지금 당장이야 어떻게든 흘러가지만 한수, 두수 앞만 바라봐도 늪에 빠질게 뻔하다면
빨리 끊고 새로운 사람을 찾는게 좋겠죠.
의외로 이것은 중요합니다......술집은 나를 위한 곳이어야 하니까요.
가급적이면 힘든 애들은 피하라....



위의 네가지 원칙은 순서대로 중요합니다.


그러면서도 서로가 서로를 제어하면서 보완하는 힘을 갖고 있죠.
이런 원칙을 지킨다면 술집에 끌려다니지 않고 상대에게 해줄거 다해주고
매너좋다는 말을 들으면서도 결국에는 술집을 내 쪽으로 끌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헷갈릴때마다 위의 네가지 원칙을 상기해서 돌아보세요.
때때로 제가 조언을 할 때 상대의 질문틀 자체를 무너뜨릴 수 있는건
위의 원칙들에 비춰봤을때 '내가 왜 그래야하지?'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리와 매너는 지키되 불나방은 되지 맙시다..........


추천 0

발리찬하루댓글2021-10-15 15:01:15수정삭제
잘보고 가요..ㅋ
코로나싫다댓글2021-10-15 15:43:09수정삭제
잘 읽었습니다

랜덤포인트 62

하라오빠댓글2023-01-11 18:50:53수정삭제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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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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