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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에서의 질펀모드
크사

아마 룸살롱에서의 ‘질펀코드’ 란 이런 것일 겁니다. 술좌석에서 아리따운 파트너와 육체적 교감을 마음껏 누리면서 술을 즐겁게
마시는 것. 즉, 술 좌석에서 내 몸과 그녀의 몸의 경계선이 무너지는 코드이자 한마디로 남녀가 “본능에 충실 해” 에 대하여 교감을
갖는 코드라고 말할 수 있겠죠.


이러한 코드는 북창동식 하드코어 룸살롱에서는 당연한 코드가 되겠지만,
문제는…강남의 일반 정통 룸살롱이나 대중화 된 클럽 룸살롱에서는 날이면 날마다 있는 일은 아니라는 점 입니다.


또 대부분 그렇치(예상치) 못한 자리에서 이러한 ‘질펀코드’ 컨셉으로 질펀하게 놀고 나면 다음날까지 그 찐한 감동(?)의 가슴
한구석에 여백으로 남아있곤 하죠. ‘히안하네~~’
저 역시 경험을 비추어 보았을 때 술 좌석 10번 중 1번 정도 이러한 코드로 재미있게 놀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룸살롱에서는 질펀한 분위기를 원하지만 룸살롱을 갈 때마다 질펀하게 노는 것은 힘들 때가 많습니다. 또 이러한
‘질펀코드’는 대부분 바라는 바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되려면 여간 술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서는 일부로 유도하기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특히 저 같이 조용히 술 마시길 좋아하는 사람이나 매너리즘에 빠져 먼저 분위기를 원색적으로 몰고 가지 못하는 분이라면
더욱 그러하겠죠.


그럼 ‘룸살롱’ 질펀코드 이야기를 시작해보죠
어느 날 입니다. 술을 마시러 지인들과 모 업소를 방문했습니다.
조금 이른 방문이었고 아마 이날 이곳은 두 번째 방문이었을겁니다. 첫 방문 때는 조신하게 음주가무를 했고,
두 번째 방문 때는 그날 따라 지인들이 “재미있게 즐겨보자” 고 컨셉들이 동일한 지라,
담당부장에게 ‘오늘은 재미있게 놀고 싶다’ 라고 미리 간단히 언지를 해 두었습니다.
“걱정 마십시요 알아서 준비 해 놓겠습니다.”


담당부장의 짧고 굵은 한 마디를 듣고 우리 일행은 룸으로 향했습니다.
모 클럽에 입장. 우리는 룸으로 안내되어 먼저 준비 된 초이스를 하였죠.
대체적으로 아리따운 식구들..
저와 일행 몇 명은 초이스를 하는데..
대체적으로 여성스럽고, 지적인, 순진해 보이는 아가씨들을 초이스 하였습니다.
초이스 상태로는 다들 ‘질펀코드’는 포기 한 듯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매일 그러했듯 또 같은 하루 정도로 생각 했었습니다.
술이 몇 순배 돌고 분위기가 조금씩 무르익자, 실내 분위기는 처음보다는 화기애애해졌죠. 그러나 여타 다른 날과
비슷할 뿐 누가 나서서 우리가 원하는 코드를 실현 해 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 역시 귀챠니즘 모드로 잘 먹다 가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생각으로 몸과 마음을 추수리고 있을 때…
담당부장이 방으로 입장합니다. 그러면서 던지는 말..


“아 ~ 이게 뭡니까? 재미있게 노시려고 오셨쟎습니까? 제가 분위기 한번 띄우겠습니다.”
하면서 마이크를 잡아 한 곡 부릅니다.
사람마다 노래 감성이 다 틀리지만 ..
이 분!! 한 노래 하시더군요.
이야기의 시작은 지금부터 입니다.
이렇게 잘빠진 노래 한 곡조로 분위기를 띄우면서 한마디 던집니다.
“오늘 자리는 눈치 보는 자리가 아니여… 이 분들 재미있게 놀다가셔야 혀. 자 스타트…”


처음에 먼 말인지 몰랐습니다.
그러자 잠시 후 조신하던 아가씨들이 서로 약간의 눈치를 보더니만..
제일 조신하고 얌전 빼던 아가씨가 살짝 일어섭니다. 그리고 테이블에 올라가서 잘빠진 노래 한 곡조에 맞춰 춤을 춥니다.
그것도 너무나도 섹쉬하게…그리고 놀랍게…. 그러자 다른 아가씨들도 각자 알맞은 자리를 잡고 전체 분위기를 점점 광란의
분위기로 몰아갑니다.


담당부장은 쉬지 않고 노래를 세곡을 부르더군요. 그 노래가 끝나자 모 아가씨가 마이크를 잡더니 아주 죽여주는 몸동작으로
노래를 하는데 모두들 정신을 뺐습니다. 이미 남녀불문하고 여러 사람들의 옷들은 이곳 저곳에 널부러져 있었고, 어두운 조명에
룸살롱 ‘질펀모드’가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단시간에 룸 분위기를 이렇게 순간적으로 180도 바꿔놓는 사람.
그날은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누가 나선 것도 아닌데..,
단지 오기 전에 말 한마디 건낸 것 뿐인데…


그 시간 이후로 정신 없이 질펀한 룸살롱을 만끽했죠. 경험해 본 분은 아시다시피 룸살롱 ‘질펀코드’ 시작이 힘들지 이미 시작
되면 끝을 보는 코드입니다. 그 시간 이후로 우리 일행은 정말 정신 없는… 잉글리쉬로 “쑈킹” 한 방을 보았습니다.
손님들의 니즈!!
유흥가에서는 이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실무자들은 그것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안다 해도
비슷하게 맞추기 만도 벅차하죠. 대부분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저 역시 손님들의 핵심 니즈를 단순간에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거의 보진 못했으니까요.


당연히 저와 그곳을 다녀간 저희 일행은 그날 이후로 그 집 단골이 되었죠. 저 역시 가끔 꿀꿀한 기분을 화끈하게 풀거나
일행에게 “쑈킹” 모드로 화끈한 술좌석에 대한 기억을 심어 주고 싶을 땐 그 부장을 찾아 갑니다. 당근 주문코드는 당연히
‘질펀코드’죠.
또 조신해 보이는 룸에서의 아가씨들 코드가 조신한 아가씨들이라고 이미 마음에 결론 내렸을 때…
그런 그녀들과의 ‘질펀코드’ 로의 급전환이란?
경험해 보시면 그게 무슨 맛인지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지금도 그 집을 찾아갈 땐 ..한마디 미리 던지죠..
“오늘 재미있게 놀다 가게 해줘요”
그럼 한마디 날라 옵니다.
“ 네 알겠습니다. ”


담당부장은 나름대로 정말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이곳 유흥가를 잘 이용 하려면 이 정도 사람은 알고
있어야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나중에 물어보았습니다.
어떻게 룸 분위기를 그런 ‘질펀모드’로 한 순간에 바꾸어 놓았냐고..
그런 능력이 어디에서 나오냐고….


저는 그 비법을 들었습니다.
당연히 그 후 많이 친해진 다음에서였죠.
역시!! 룸을 많이 알려면 돈이 많이 듭니다.
그 날 파트너로 들어왔던 조신한 아가씨들은 원래 조신한 아가씨들이었더군요.
좀 지나고 안 이야기지만 22세 K대 여대생들이었죠.
그럼 과연 그날의 ‘질펀모드’는 어떻게 이루어진 것일까요.
이것은 오늘 여러분께 남기는 과제가 되겠습니다. ^^
룸을 너무 쉽게 알아도 별로 재미가 없거든요. 


추천 0

발리찬하루댓글2021-10-15 15:00:48수정삭제
잘보고 가요.ㅋㅋ
코로나싫다댓글2021-10-15 15:43:13수정삭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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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오빠댓글2023-01-11 18:51:30수정삭제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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