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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와 각도 : 파트3
크사
7. 꺾일라 

페니스 각도 조절은 쉽지 않다. 손가락처럼 뇌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물건이 아니다. 페니스에는 뼈가 들어 있지 않다. 완전 핏덩이다. 어설프게 각도 조절을 시도했다가 페니스가 ‘뚝’ 부러질 수 있다. ‘음경골절’이다. 여자가 주도권을 잡고 있을 때 주로 일어난다. 여성 상위 체위에서 페니스를 쑥 뺐다가 쏙 넣었다가를 반복하다가 잘못해서 꺾인다. 백막이 터진다. 영화에서 웃음 소재로 등장하는 페니스 절단 사건은 과장이 아니다. 바로 병원에 가지 않으면 발기부전으로 고스란히 돌아온다. 

8. 페니스는 삽입을 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히말라야 산보다 도달하기 어려운 것 같은 G스폿까지 가는 길, 집게손가락 마디 두 개 거리다. ‘일루 와바’ 손짓으로 컴온컴온 몇 번만 해주면 자극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가깝기에 페니스는 다다르기 힘들다. 너무 가까운 거리는 택시가 안 가려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아무리 완두콩자루라 놀림 받는 페니스도 손가락 마디 2개보단 길지 않나. G스폿에 도달하기엔 페니스보다 손가락이, 혀가 백배천배 유리하다. 페니스 대신 사용할 재료는 얼마든지 많다. 혀, 손가락, 입술은 G스폿 공략에 있어 똘똘이보다 더 똘똘하다. 여기서 테크닉의 퀄리티가 갈린다. 좀 아는 여자들은 페니스가 작은 남자들이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쳐 있는 대신 테크닉 개발에 열심이라는 걸 안다. 한쪽이 부족하니, 다른 쪽을 채우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걸 파악한 거다. 키 작은 남자들이 재주가 많은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 반드시 삽입 섹스가 있어야 한다는 건 편견이다. 삽입이 목적인 남자들의 섹스 패턴에 따라 여자들도 섹스를 삽입 위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그래서 우리 역시 페니스 사이즈에 집착하고 있는 건 아닌지 가슴에 두 손을 얹고 생각해보도록. 

9. 그것은 귀엽지 않다 

남자들은 페니스 크기에 민감하다. 너무 소중한 건 건드리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 페니스 앞에서 절대 ‘왜 이렇게 작아’ 같은 말을 해서는 안 된다. 혹시 남자가 ‘나 너무 작은 거 같지 않아?’ 따위의 말을 했을 때 ‘응, 좀 작긴 해’ 같은 솔직한 대답은 우리가 ‘나 너무 뚱뚱하지 않아?’라고 말했을 때 ‘응, 좀 그렇긴 해’라는 대답을 듣는 강도보다 큰 충격을 안긴다. ‘충분히 좋아. 난 네가 손가락으로 해주는 것도 느낌 완전 오던데?’가 바람직한 답변이다. ‘정말 귀여워’ 같은 발언이야말로 절대 금지다. 표정 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처음 그의 페니스를 봤을 때, 자기도 모르게 실망하는 표정을 지은 적 없나. 자신 없으면 눈으로 확인은 미뤄두도록 한다. 섣부른 실언으로 남친의 발기부전이 온다. ‘꽉 차는 것 같다’ ‘늠름하다’ ‘든든하다’ 같은 불끈불끈한 표현만 사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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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랑댓글2022-10-12 07:21:08수정삭제
좋은정보네요.^^
안치환댓글2022-11-05 20:35:46수정삭제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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