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티시 클럽이 뭔지 궁금하신분 주목!!
멜섭분들도 수위 궁금하시면 정독하시구요ㅎㅎ
그럼 시작할게요~
그동안 생각만 하다가, 오늘 큰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일단 생각나는대로 적고, 궁금해하실만한것도 추가로 적어볼게요.
8시 예약하고 7시반쯤 미리 도착했습니다
좀 멀어서 일찍 출발하기도 했고, 플 전에 미리 샤워하는게 최소한의 매너라고 생각되거든요.
방에 들어가니 아~주 넓은 소파(2명이서 누울수있는), 마사지 베드, 바에서 쓰는 의자, 작은 의자등 자리를 옮기거나 다양한 자세를 취할수있는 소품이 굉장히 많았어요. 거울도 있어 수치플할때 좋을거같았구요. 베드 위에 놓여진 여러갈래 채찍(안아파요 이건ㅋㅋ)과 패들(넙적한 체벌도구)가 있더군요. 매니저가 들어오기전에 그것들을 쳐다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고 심장이 살짝 가빠집니다.
똑똑 소리가 나고 예쁘장한 매니저분이 마실 물을 들고 들어옵니다. 하얀 피부에 이목구비도 이쁘고, 몸매가 엄청 여성스러워요. 키는 163~4쯤 될거같은데, 늘씬한 라인이 최고입니다. 검은 스타킹에 깔끔하면서 하늘하늘한 오피스룩. 홀복이나 코스프레복은 너무 티나는거 같아서 안 입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알아서 이쁜옷 입고들어오셔서 되게 좋았어요. 그리고...막 미친듯이 예쁜 얼굴은 아니라 (죄송합니다ㅠ 후기는 솔직하게...그래도 상중하로 치면 상입니다!!) 얼빠 몰빵 스탯 찍으신분 아니면 충분히 만족합니다.
마실 물로 입을 살짝 적시면서, 플레이에 대해 대화를 합니다.
전 예약시에 아예 팸돔분을 실장님께 부탁드렸기에, 서로 얘기가 쉽고 빠르게 통하더군요
제가 원한다고 말한 플은
1. 핸드로 시작해 서서히 강도가 세지는 엉덩이 스팽킹(때림)
2. 무릎 꿇고 풋워십(발빠는거)
3. 애널플레이 (페니반 안쓰고, 핑거링만 하는걸로.
페니반은 고추달린 여성팬티, 핑거링은 손가락 삽입)
4. 페이스시팅 (엉덩이로 얼굴을 깔고앉아있는것. 숨을 못쉬기 때문에 브레스컨트롤도 겸하게됨)
이정도만 부탁했어요. 사실 처음이라 너무 많은걸 얘기해버리면 무슨 일을 당할지 두근대는 마음이 사라지기때문에..
살짝 웃을뻔했던건 스팽 얘기에 대화 끝나자마자 매니저님이 급신나서 케인(회초리) 가지러 가야된다고 급하게 일어나심ㅋㅋ 팸돔이라고는 했는데, 진짜 sm성향자인게 티나기 시작함ㅋㅋ
여튼 준비하고 온다고 다 벗고 무릎꿇고 있으라고 명령하시고 나가심
이제 플 시작ㅎㅎ 서론 짱 길었음
다 벗고 무릎꿇고 기다리는데 두근두근
매니저님이 들어오셔서 소파에 걸터앉으신후, 회초리를 손에 들고 명령을 내리십니다.
"일어나. 뒤로 돌아서 의자 잡아"
아까와는 다르게 차가워진 목소리. 방금 전까지 달콤하고 나긋나긋한 목소리였는데 갑자기 들려오는 명령조의 말투에 나도 모르게 말 잘 들어야되겠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회초리로 몸을 훓으며, 몸 이곳저곳을 찬찬히 살핍니다. 상체를 살짝 숙인채로 다리를 벌린 자세라 몸 이곳저곳이 만져지고..
부끄러움에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등 뒤로 다가와 부끄러운 말들을 귀에 속삭이면서 부드럽게 손으로 몸을 쓰다듬어주십니다. 저도 몰랐는데 그 곳에 매니저님의 손이 닿았을때 쿠퍼액이 잔뜩인게 느껴지더군요..
목에 닿는 부드러운 숨결과 귀에 들리는 달콤한 목소리에 저도 모르게 긴장은 풀리고, 저도 녹아내리는줄 ㅎㅎ
하지만 역시는 역시라고.. 이 분 연기가 아니라 진짜 팸돔입니다;; 정신줄 놓고 헤벌레하고 있으니 바로 스팽 들어오십니다ㅠ
스팽 진짜 잘 하십니다.. 개인적으로 스팽이 힘든게 섭의 표정, 숨소리, 작은 떨림 하나까지도 캐치해서 완급조절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진짜 완벽 그 자체입니다. 한 술 더 떠서 겁나 즐기십니다ㅋㅋㅋ 스팽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하드 스팽 좋아하시는 분이 가시면 행복하실껍니다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상처나 멍이 들면 안되는지라, 많이 못해서 너무너무 아쉬웠네요. 매니저님도 더 하고싶어하시는 눈치였는데, 아쉬워서 눈물날뻔했어요ㅠㅠ
그리고 페이스시팅 얘기 좀 할게요. 이게 저도 처음 해본거라 식겁했네요ㅋㅋ 첨에 치마 아래에서 쳐다보는 1~2초는 와 예쁘다 닿으면 엄청 부드럽겠지? 오예 이러고 있었는데..
딱 앉자마자 숨이 하나도 안 쉬어집니다. 양쪽 손목을 꽉 잡으시는데... 숨을 못쉬는 공포와 아무 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는 공포,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생각이 뒤섞여 엄청나게 자극적입니다. 사실 두어번해보니까 요령이 붙어서 얼굴에 닿은 부분이 느껴지는데, 그 곳이 움찔움찔하는게 느껴져서 몰래 흥분함(다음에 가면 혼날려나;;)
여튼 즐거웠던 플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이 정도면 처음 방문하실 분들도 어느 정도 어떤 곳인지 감 잡히실꺼구요. 너무 플에 관한 얘기를 많이 풀면 영업비밀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요ㅎㅎ
이제부터는 그냥 주절주절 떠드는 얘기
실장님 되게 친절하심. 오시는 길 멀지않았냐고 물어보시는데, 이런 식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말투임. 첫 방문이신 분들도 부담없을듯
채린매니저님은 진성 스팽커임. 팸돔 성향 확실함. 같이 즐거워하고 플하니까 끝나고나니 만족도가 엄청남. 나도 모르게 땀을 흘리고있었는데 그것도 모를 정도로 몰입도 엄청났음.
위에 쓴 본 내용에서 매니저님이라고 지칭했는데, 그게 이유가 있음. 주인님이라 칭하는건 플할때만이고, 타임 끝나면 남남이 되어야함. sm쪽에서는 진짜 서로 계약을 하지않는 이상 주인님 노예 관계가 아닌 것이 불문율임
글쓴이는 원래 멜돔성향임. 디엣도 많이 했었고, 연애디엣 4년씩 한 경우도 있었음. 10년 넘게 돔질만 했는데 채린님 보고나서 섭으로 전향할 판임ㅋ
채린님 손발 이쁘심. 손은 갸녀린데 길고 발은 많이 작음. 하지만 글쓴이는 각선미랑 가슴 보느라 정신없어서 대충 봐서 정확한 얘기를 못 해 주겠음ㅎ
스팽 수위는 리미트 없음. 수위가 높아질수록 채린님의 더욱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지않을까 예상됨ㅋㅋ
터치는 수위모름. 애시당초 만지러 간것도 아니고, 내 몸에 자극이 주목적이라 생각도 안해봄. 그래도 허벅지랑 가슴이 이뻐보여서 계속봄. 지금 생각났는데 체벌 끝나고 한번 안겨보고싶다고 해볼껄..ㅠ
재방문의사 별5개. 집 노예라 시간도 그렇고 하드스팽도 못해서 쪼끔 억울함...
주차는 모르겠고, 역 바로 앞임. 가까워서 좋았음
채린매니저님 말 잘 하심. 플하면서 목소리 듣는거 좋아하는데 칭찬과 수치의 밀당으로 내 기분을 가지고 노는듯ㅎ
개인적으로 내 몸 아픈건 싫어서 다양한 플을 못함ㅋㅋ 성향 강하신분은 대만족 예약
후기가 긴건 일기장처럼 내가 오래 기억하고싶어서임ㅎ
50분이란 시간은 결코 짧지않음. 자극의 강도가 엄청나기에 하고싶은거 다 해도 시간 남을듯. 매니저님이 시간 조절도 잘 해주심.
궁금하신거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단 1원도 협찬받지않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만족도도 높고, 실장님이랑 매니저님 다들 친절하고 좋으셔서 집에 오는 내내 후기 적어주고싶어서 기분이 설렜음
물론 지하철 의자에 앉으니 엉덩이도 욱씬거려서 기분좋았..
신나서 적었더니 늦었네요
횐님들도 항상 즐달하시고 행복하세요~